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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임용고시를 앞두고 있는 개드리퍼다.
웹갤에 들어갔다가, 어느 작가의 인터뷰를 보고 빡이 쳐가지고 글하나 싸질러 볼라고.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작가고, 작품도 많이 챙겨 봤지만 메갈의 미러링을 옹호 하는 것을 보고 눈깔이 뒤집히더라.
미러링이라는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
니가 행해왔던 것들을 내가 행함으로써 너도 똑같은 느낌을 느껴보아라. 라고 알고있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정확한 뜻을 알아보려 했는데 사전에는 IT용어 밖에 안나와서..
뭐 문맥상 그런 거 맞겠지
여튼
초등학교 센세가 되려면 국수사과영 음악 미술 도덕 실과 체육 등등 여러가지를 조금씩은 배워야 하는데
그중 도덕과목 공부를 하면서 배웠던 내용과 미러링을 연결 시켜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제목에서 언급한 콜버그라는 사람은 들어본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
대충 이런사람인데 교육심리학과 윤리학쪽에서는 무척 유명한 사람이라 알고있어.
이 사람하면 가장 먼저 언급이 되는게 도덕성 발달 이론 이라는 것이야. 인지 발달 이론이라고도 불리는 이론인데,
이 이론에서 그는 개인의 도덕성은 3수준 6단계를 거쳐 발달한다고 말을 해.
미러링이 라는 것이 여기 어느 곳에 속해 있나 곰곰히 생각을 해봤어. 일단 하나씩 봐보자.
먼저 인습 이전 수준
이 수준의 '아동(말했지만 초등임용..)'은 도덕적 규범이나 선악의 개념은 갖고 있으나, 이를 외적인 결과에 치중해서 해석해.
1단계 (처벌과 복종의 정향)
이 단계에서는 처벌과 같은 외적 규제를 피하거나, 또는 권위에 무조건 복종하는 수준의 도덕성을 보여.
어떤 행위의 결과가 지니는 가치나 의미를 무시하고 그행위가 가져다 주는 물리적 결과가 선악의 판단기준이 되지.
2단계 (도구적 상대주의 정향)
여기서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거나 필요를 충족 시켜주는 행위를 선이라고 판단해.
서로 이익을 주고 받는 교환관계로서 인간 관계를 이해하려고 하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
다음 인습 수준
여기서는 가정, 사회등 집단의 기대를 따르는 것이 가치를 지니는 것이라 판단하지.
사회의 질서를 유지 하고 정당화 하려 노력하는 수준이야.
3단계 (착한 아이 정향)
여기서는 올바른 행위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도와주는 것이라 판단해.
이쯤 부터 행위자의 의도나 특성을 고려하게 돼.
4단계 (사회유지의 정향)
여기서 아동은 사회질서의 유지와 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돼.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수행하고, 합벅적 권위를 존중함으로써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는 행동' 이 올바른 행동이 되지.
인습 이후 수준
뭐 이건 철학자님들이나 해당하는 거니까 간단히 언급만 할게
5단계(사회 계약적 정향)
올바른 행동은 개인의 기본권리와 사회 전체가 합의에 도달한 도덕 기준에 비추어 규정 된다고 판단하는 단계.
6단계(보편적 윤리적 정향)
인권평등과 인격체로서의 인간의 존엄성을 가장 존중하는 단계.
딱히 부연설명은 안해도.. 미러링이라는게 어떤 단계인지 알수 있지 않을까 싶다.(2단계야 2단계)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에서 나올 수 있는 단계라고 인터넷 강의 하시는 강사분께서 말씀하셨던게 기억이 난다..
메갈의 미러링을 옹호하는 작가들 그리고 그들에게 말하고 싶어.
왜 '미러링'을 죄없는 사람에게 행하여서 새로운 피해자를 만드는거야?
그리고 그렇게 해결하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리고 그 전에 미러링을 할거면 가해자에게 해야지 왜 죄없는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는거야?
미러링은 결코 타산지석, 역지사지 와는 다른 것이라 생각해. 옳지 못한 방법이고, 정말 수준이 낮은 행동이야.
나는 그것을 옹호 하는 것 자체부터 너무 수준이 낮아 보인다.
솔직히 웹툰 좋아하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보는 웹툰도 많았는데
이번 계기로 인해 레진 탈퇴 부터 시작해서 웹툰이라는 것을 아예 보지 않을 생각이야.
주저리 주저리 써놨는데 읽판으로 옮겨야 하나
노잼 ㅂㅁ은 달게 받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