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갤문학)원룸녀랑 주차하다가 썸탄 썰.txt... 내용이어봄(저질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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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sadsadsa

날짜

2017-03-17 [16:07] count : 5551

SNS

보통 원룸들이 다 그렇듯 주차장이 매우 협소함..

안에 있는 차가 나오려면 앞에 있는 차들이 줄줄이 빠져야 가능한 그런 구조다..

집주인이 활동시간에 맞춰서 각자 주차구역을 지정해줬는데 시발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라서

아무도 안쓰고 있는 주차구역을 월세 3만원 더 내고 내 전용으로 씀..

차 2대 넣을수 있는 공간을 내가 독식 ㅋㅋ

그러던 어느날..

퇴근해서 돌아왔는데 안쪽에 흰색 k5가 주차되어 있는거임..

'집주인 아들이 차 바꿨나..?'

자고 있는데 전화가 울림..

"죄송한데 차좀 빼주세요"

내려갔는데 첨 보는 여자..

주차장이 만차라 집주인이 내 구역 그 여자한테 열어준거임 ㅠ

대신 우리 둘만 쓰기로..

주차비는 2만원으로 d/c

문제는 k5녀 차가 안쪽에 있는 상태에서 내가 보름간 출장을 가게 되면서 시작됨..

차를 두고 가야되서 위치를 바꾸자고 전화했더니 로밍으로 연결되네...젠장..

5일후 온댄다..

10일동안 차 안쓸수 있냐고 했더니 울먹거리며 안된다고..

집주인한테 키를 맡기려니 아줌마가 손주 봐주러 낮엔 집을 비운다고..

차키 맡아 줄수는 있는데 자기 없을때 오면 어쩌냐며..

고민하다가 존나 쿨하게 내 방 비번 k5녀 카톡으로 쏴줌..

[제 방 비번 8874구요 현관문 열자마자 왼쪽에 차 키 걸어놨어요]

잠시후 "까톡!"

[어머 그렇게 하셔도 되요? 저야 감사하지만..]

보름후 출장에서 돌아옴..

내 차가 안쪽으로 옮겨져있더라..

방문열고 씨발 아차 싶더라..

바닥에 꼬슬한 털들..누런 침대이불..

내 방 상태를 생각 못하고 비번 알려쥼..

짜응나서 냉장고 문열고 물을 벌컥벌컥...

어?? 웬 오렌지가...

냉장고에 오렌지가 가득차있음..

첨이다..

여자가 내 냉장고에 과일 채워준건..

물론 의미는 없을거다..

피부가 존나 푸석해 보여서 비타민 섭취하라고 동정한걸게다..

그러고 한달후

앞선 상황이 역으로 똑같이 발생 함..

개폭설로 차 두고 출근했다가 워크샾 왔는데 여자가 장기간 집을 비운댐..

진지하게 월-화-수 를 차 없이 다닐수 있는가 고민후에 못하겠다고 말함..

'너도 비번 알려주세요' 라는 말이 목젖까지 올라왔는데 차마 못하겠더라..

난 순수한데 마치 흑심처럼 보일까봐..

근데 기적처럼 k5녀가 자기 방 비번을 문자로 보내주지.............는 않았고

그냥 주인 아줌마한테 맡기라고 했다..

주말엔 손주보러 안간다니까.. ㅋㅋ

피 끓는 젊은 청춘들에겐 새벽에도 텨 나갈 일이 있는 법이니 낮이고 밤이고 통화하고 얼굴보다보니

많이 친해짐..

이 원룸에서 2년째 살다보니 보일러 빼곤 내가 다 고칠수 있게 됐음..

k5녀도 방에 문제 생기면 주인보다 나한테 먼저 묻게 됨.

회사에서 야근하고 있을때였음.

k5녀 번호로 전화가 걸려옴..

'머지?'

"저기...저기....도어락이 안 열려요.."

배터리 방전됨..

왜 여자들은 기계의 경고음을 개무시하는거냐..

적어도 한달전부턴 경고음 났을텐데..

"편의점 가서 9V 배터리 사서 번호패드 위쪽 은색 단자에 대면 작동 될거에요"

존나 친절하고 완벽한 설명 아니냐..

근데 여자들은 이 간단한걸 이해 못해..

"어디요? 어디에 대야되요?"

울먹거리면서 이러는데 승질낼수도 없고..

이걸 30분 넘게 전화로 떠듬..

근데 시발 나도 이상한게..

어떻게 보면 졸라 개념없는 여자잖냐..

집주인 놔두고 쌩판 남인 세입자 야근하는데 전화해서 시간뺏고

근데 막 달려가서 도와주고 싶은거임..

"빳데리 이 대라꼬" 존나 터프하게 해결해주고 싶은거임..

내가 잠깐동안 아무말 안하니까 빡친줄 알았는지

"죄..죄송해요..제가 너무 경우 없었죠..집주인 아저씨한테 여쭤볼게요.."

하고 전화 끊음..

근데...

시발..

걱정돼

집주인 아저씨한테 전화때림..

밤 11시에..

걸걸한 목소리로 전화받으심..

시골에 제사 지내러 가심..

고로 지금 원룸 주인집엔 아무도 없음..

여자한테 다시 전화함..

나 : "됐어요?"

k5녀 : "아.........지금 하고있어요..근데 될거같아요...^^;"

ㅅㅂ 될것같긴..

나 지금 퇴근하니까 추우면 내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함..

저 말 뱉고나서 나 미친새낀줄 알았음..온몸에 소름..

순간 내가 너무 이 상황에 몰입해서 k5녀 남친이라도 된줄 착각을 한건지..

왜 내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냐.. 대가리 돈거 아니냐...?

다음말을 뭐라고 받아쳐야 되나 안절부절 하는데 수화기 너머로 그래도 되냐며..

들어가 있어도 되냐며...

다행히 어제 저녁에 바닥에 꼬슬한 털들은 치웠고 침대 이불보도 지난주 엄마가 와서 갈아놓고 가심..

건조하고 담담한 말투로 그러라고 하고 전화 끊음..

출발하고 10분쯤 지났는데 k5녀한테 전화옴..

'아 ㅅㅂ 도어록 열었나부나...' 불길한 예감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저기.... 피자 드실래요?"

지금 내 방에서 어떤 여자가 나랑 같이 먹으려고 피자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음..

전속력으로 질주..

이런 기분 처음임..

블박 돌려봤는데 진짜 미친새끼처럼 달렸드라..안뒤진게 다행

원룸 도착..

그녀의 애마 앞에 차를 대고 내림과 동시에 도미노 알바도 도착..

피자값 알바주고.. 피자 건네 받음

피자 받으니까 내방에 처자가 기다리고 있다는게 실감이 나기시작..

ㅅㅂ.. 내 집, 내 방 앞인데 이렇게 어색하고 떨리는건 처음이다

'똑 똑' 다른 사람집에 온듯 노크를 해버림..

k5녀가 문을 열어줬는데 그때부터 두근두근..

나름 친한사이라 자연스러울줄 알았는데 k5녀.. 코트를 벗음..

목이 조금 파인.. 허벅지 반정도 내려오는 달라붙는 원피스 입고있었음..

예전엔 전혀몰랐는데 크진 않아도 둥그스름하게 볼륨감있는 가슴라인이..

조금 통통해도 볼록한 골반이.. 여자구나 느껴짐..

그런말 있잖아.. 먹을거리를 나누면 친해진다고..

따뜻한 방안에 피자 배불리 먹다보니 이제 옆집 여자가 내방에 있다는게 별로 놀랍지 않음..

여자 : ".. 그래서 오늘도 저녁만 대충 먹고 왔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 "

먹으며 얘기하다보니 k5녀는 부모님 두분다 꽤 강압적이신듯 했음..

학생때부터 공부면 공부.. 학교면 학교.. 심지어 대학때 첫 남자친구는 부모님때문에 헤어짐..

"김치년아"

부모님기준의 남자보는 법을 배운 k5녀가 헤어질때 들었던 소리..

"김치년아"

'넌 이정도는 벌어야되.. 나랑 살려면 이런건 해줘야되.. '

자기는 단지 크면서 당연한듯 배운것들을 요구했을 뿐인데.. 들은 소리..

그 일을 시작으로 충격받은 k5녀는 강압적인 부모의 시각을 버리려 노력해왔다고 함..

하지만 k5녀 부모는 아직도 자기들 원하는대로 자기딸을 대하는듯..

젊은나이에 벌써 병원을 소유하고 돈을 꽤 버는 의사와 선을 마련했고..

싫었지만 부모님이 만든 상황에 어쩔수 없이 만났지만 그 남자는 감정없는 목소리..

부모님에 의해 이루어진 만남.. 역시 오늘저녁또한 불편하지 않을 수 없었음..

진지한 얘기가 오가는 중에도 보이는 k5녀의 오므린 다리가 내눈엔 자꾸 들어옴..

양반다리한 무릎 안쪽 접힌 살이 부드러워 보이고 조금 튀어나오는 둔부가 눈에 자꾸 들어옴..

탁 붙는 원피스에 동그랗게 튀어나온 상체부분은 말할것도 없음..

'안돼! 주니어!.. 지금은 아니야!..'

참고있지만 피가 몰리며 올라오는 이느낌.. 겨우 참긴 참음..

k5녀 : "하.. 어쩌다 이런얘기를 꺼냈지.. 미안해요 피자맛있게 먹는데 "

나 : " 꽤 힘들었겠네요.. "

불과 30분전까지만해도 그냥 아는 옆집 여자..

지금은 속사정까지 터놓을수있는 조금 더 가까운 사이..

k5녀 : "피자 잘먹었어요"

ㅅㅂ.. 피자까지 사줬는데..

사실 조금.. 아주 조금 기대하긴 했다 남잔데..

무거운 얘기나 하고..

'시발 왜이리 아쉽지?'

뭔가 억울했음.. 이대로는뭔가 아쉬움..

'술이라도 하자고 할까?'

뭔가 더 가까워지고 싶고 더 듣고 싶었음..

하지만 시계는 12시 40분..

너무 늦었고 일하다 와서 피곤하기도 했음..

'다음에 술한번 하자고 해야겠다'

다짐을 하고 드라이버를 챙김

'삐릭!'

'삐↘리리릭↗!'

k5녀 고맙다고 함.. 인사하고 나가려는데 안절부절..

나 : " 왜 안들어가요? "

k5녀 : " 저기.. 혹시 술한잔.. 할래요? "

뭐? 술..?

뭔가 기대하면 이상한 건가? 이늦은시각에? ..

찰나지만 갖가지 상황이 자동재생.. 이놈의 음란마귀 ㅅㅂ..;;

조마조마.. 이거 어떻게.. 그냥 보내자..

나 : "그래요! "

내 망설이는 마음과 상관없이 제2의 뇌는 망설임이 없었음ㅋ

다행히 술은 맥주소주 내방에 있었기에 다시 내방으로 둘이 들어옴..

분명 아까와는 다른 분위기..

다른 상황..

지금 이상황이 믿지가 않는다..

k5녀가 조금더 치울해진 표정으로 소주를 원샷..

그냥 있으면 안될거 같아서 나도 일단 원샷..

입을 여는 k5녀..

k5녀 : "...해서.. 했는데... 이런거있죠? "

미안하다!!!!

사실 뭐라고하는지 못들었다..

술이 들어가니까 달아오르는건 내 얼굴만이 아니었음..

게다가 자기의 부모님에 대한 불평을 털어놓는 와중에도 얼굴이 조금 빨개져서 그런지 몰라도..

유난히 반짝거리는 부드러울것 같은 입술이..

입술만 보임..

키스하고싶다 키스하고싶다

키스하고싶다 키스하고싶다..

갑자기 내 바지는 타이트해졌고

에라모르겠다!...

부모님을 불평하던 그녀의 얘기는 신경쓰지 않고 그대로 입술을 붙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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